시티헌터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오픈되었습니다. 시티헌터 아시나요? 일본 만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아실텐데요. 30년 전 이지만 미친듯한 작화와 지금도 상상하기 힘든 변태스러움이 가득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액션, 개그, 로맨스, 미스터리, 스파이 탐정물이 합쳐진 엄청난 작품입니다.
이 전에도 시티헌터 이름이 붙은 작품들이 몇번 나왔었지만 많이 실망스러운 작품들이었습니다. 가장 큰 요소는 아무래도 주인공의 싱크률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시티헌터가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 역시 저의 가장 큰 관심은 주인공인 사에바료였습니다. 원작 만화에서는 미남에 건장한몸, 초일류 헌터이지만 진지함과 개그와 변태스러움을 수시로 오가기 때문에 실사 영화일 때 이걸 매력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하는게 가장 궁금한 점이었습니다.
시청 후 싱크율이 높습니다. 진지할때 눈매가 좀 부드럽지만 싱크율이 80%는 넘어가네요. 주변의 인물인 여주인공 카오리(위에서 왼쪽에서3번째 )와 여형사 사에코(가장오른쪽)도 싱크율이 높습니다. 카오리는 원작에서는 좀 더 뽀족? 한 느낌인데 영화에서는 귀여운 쪽으로 나오네요. 여형사 사에코는 원작에서 처럼 냉미녀스타일로 등장인물중에 싱크율이 가장 높은거 같습니다.
영화는 만화의 본편이야기보다 조금 앞선 시간대의 이야기로 만화의 내용을 알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네요.
평점
오픈 후 성적은 역시 좋네요. 현재 한국에서 1위네요.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팝콘지수가 높네요. 훌륭한 킬링타임용이라는 거겠죠.
IMDB에서도 10점만점에 6.5점 정도입니다.
평점은 역시 그다지 안좋네요. 하지만 저는 만화와 겹쳐져서 그런지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등장인물 출연진
사에바 료(스즈키 료헤이) 거리의청소부
마키무라 카오리 (모리타 미사토) 여주
노가미 사에코 (키무라 후미노) 경시청 형사
마키무라 히데유키 (안도 마사노부) 카오리 오빠
쿠루미 (하나무라 아스카)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배역으로 나오는데 신인급인거 같네요. 코스프로도 하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미사키 아야메 (츠키노 세타)
일본영화는 많이 본적이 없어서 배우분들을 잘 모르겠네요.
근래에 넷플릭스에서 일본 만화 ip를 가지고 만든 영화나 드라마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네요. 직전의 유유백서도 그렇고 이번 시티헌터도 그렇고 시대가 흘러 만화적인 표현을 영화로 잘 옮겨낼 수 있는 시대가 되니 좋은 ip가 많은 일본만화들 중에 어떤게 또 나올지 더 기대됩니다.
특히 판타지스러운 장르보다 이번에 시티헌터처럼 극화풍의 현대물이 이질감 없이 영화화 되기 좋은거 같습니다. 시티헌터도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후속편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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